엔딩크레딧

생각도 못 한 깜짝 선물을 받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떠올려 보면, 나란 사람은 이런 걸 받을 때, 부담스러운 기분을 가장 먼저 느끼고,
다음으로는 어떻게 돌려줘야할지 생각한다.

진짜 조금도 예상 못 할만큼, 기여도가 0에 수렴하는 작품이라,
어찌보면 가장 송구스럽게 느껴져야 할 감사 인사인데,
신기하게도 오늘은 마냥 기뻤다.

엔딩크레딧은 벅차고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