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0일

여름 휴가

By In DAILY

풋살 동호회에서 정기 운동 대신 놀러 가자는 얘기가 나왔다.
새벽에 티켓팅을 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은 야외 수영장을 가는 걸로 정해졌고 그게 어제이자 오늘이었다.

하루종일 비가 온다더니 날이 맑았다.
하늘은 파랗고 수영장 너머로는 북한산이 보이고,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수영장도 꽤나 빡세게 관리하는 곳이어서 물이 맑았다.
썬크림도 금지, 수영모도 필수인 이유가 있었다.

수영을 안 한 지 오래돼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물속에 들어가서 적응하고 나니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평영과 접영을 번갈아 하며 그 큰 수영장을 뱅글뱅글 돌았다.
막바지에는 몸에 힘을 풀고 물에 둥둥 떠있었다.
맞아 내가 물을 좋아했었지라며 잊고 있었던 기분이 떠올랐다.
여력이 되면 수영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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