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운전을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요새 종종 주차된 차를 집 앞까지 빼오는 걸 하긴 하는데 영 성에 안 찬다.
작년엔 세뇌용으로 올해 안에 운전 연수를 받겠다고 했다면 올해는 진심으로 필요하다고 느낀다.
아무도 운전하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 작년과 올해가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건지 모르겠다.
회사 워크샵을 앞두고 차량 렌트에 당연히 L과 A의 이름을 쓰는 걸 보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다.
내가 운전을 하게 된다 해도 둘은 둘의 이름을 쓰겠지만,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런 생각 말라고 말하겠지만, 나 이제 강심장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