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생각했다.
친구들이 이야기를 많이 가진 사람들이라서 복받았다고.
김치찌개에다 모엣샹동을 마셨다거나, 강릉 초당 순두부집으로 워홀을 온다고 한다거나, 맛집 웨이팅을 맛집을 즐기기 위한 과정이며 냄새로 먼저 음식을 먹으면 식욕을 돋울 수 있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거나.
나라는 사람은 절대 생각해 낼 수 없는, 그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을 하루종일 들었다.
부디 친구들이 이야기를 모으는 것에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