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 잠옷을 입어도 춥기 시작했다.
아직 전기장판을 내내 틀고 자기엔 더워서, 찬기가 가실 정도로만, 침소(?)에 들기 전 잠깐 틀었다가 껐다.
임금님 납셨다~
시월초부터 난로를 틀어야 한다니 아득하다.
어떤 지구 학자가 올해 겨울의 한국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갈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던데,
그분이 여름에 40도를 웃돈다는 예측을 하셨던 분이라,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그렇지만 백날 걱정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겨울은 오지 말래도 올 거고 추위는 내가 도망간다 한들 더 빨리 도착할 텐데.
얌전히 히트텍이나 꺼내서 미리 세탁해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