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2일

2월 책 완독

By In DAILY

3월 책은 고사하고 2월 책을 오늘 끝냈다.
2월의 책은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라는 책이었다.

모르는 이의 일기가 대번에 관심을 끌기는 어렵지 않은가.
선정된 책에 의의를 두고 펼쳤는데, 서두의 글이 참 좋았다.

봄은 생각보다 길었고 여름은 매일 뜨겁지 않았다.
가을은 예상보다 일찍 징조를 보였고 겨울은 늘 얼어있지 않았다.
자연에 집중하면 그 어떤 근심도 잠시 괜찮았다.
잠시라도.
그리고 돌아와 본 것을 기록하면 하루가 허망하게 지난 것 같지 않아 좋았다.
"나는 지금 이 세상과 시간의 흐름을 놓치고 있지 않다."

인생을 통달한 사람들이 자연을 봐야한다고 말하는게 이런 맥락에서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진첩을 열어 내 마지막 자연이 언젠가 봤더니 작년 12월 끝자락이었다.
그것도 광화문에서 나부끼는 깃발과, 몸을 녹이러 들어간 카페에서 찍은 커피잔이었다.
자연이라고 할 수도 없겠다.

하늘이라도 더 자주 올려다봐야겠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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