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자전거 동호회에 이은 풋살 동호회가 설립됐다.
역시나 멤버는 3명이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지경이라 함은, 일 외적인 부분에서도 셋이 점점 같아지고 있는 상황을 말한다.
이유가 궁금해서 원래부터도 찾고 있었던 거긴 한데 드디어 실마리를 찾았다.
이제 서로에 대해 조금은 잘 알게 되었으니, 다른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인간은 원체 서로 다르니까 처음에는 비슷한 것들이 눈에 띄었다면,
비슷한 것들은 이제 많이 봐서 익숙해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와 비슷한 지점이 있는 사람이 꾸준히 하지만, 나는 안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거고, 직접 해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가 나의 추론이다.
대충 추천 알고리즘 같은 거 아닐까.
이렇게까지 하는 게 맞을까 싶다가도,
언제 이렇게까지 해볼 수 있을까 싶다.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