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1일

트렌드 따라잡기

By In DAILY

감기가 유행이라는데 유행에 뒤쳐질 수 없지.
바로 감기에 걸려버렸다.
이래저래 허약한 타입이긴 했지만, 감기 유행은 언제나 용케 피해 갔었는데, 올해는 트민녀(트렌드에 민감한 여성)가 되었다.

사무실에서 콧물이 줄줄 흐르길래 비염인가 싶었다.
마침 꽃가루 철이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재채기가 심해졌고 열이 났다.
비염이 아니었다.
상비약인 테라플루를 나이트 타임으로 뜨거운 물에 타서 원샷하고 그길로 기절해버렸다.

아침에 땀을 찔찔 흘리면서 깼다.
콧물도 감기 막바지에 나오는 콧물이었다.
다행히 초기에 잘 잡았다.
섣불리 반바지를 입은 탓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5월에도 히트텍과 기모 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걸 호되게 깨달았다.
내년 옷 정리는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니라 현충일에 해야겠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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