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이 전혀 다른 친구 둘을 서로 소개해줬다.
각자의 방식으로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혹여 그렇지 않아서 어떤 애매한 상황이 오더라도 감수하겠다는 각오도 했다.
한 가지 정말 신기했던 건, 둘이 서로를 소개받기 전에 궁금해했던 점이 착한지였다.
내가 만날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를 둘 다 중요히 여긴다는 점에서,
둘은 정말 다르지만 어쩌면 만나도 괜찮지 않을까 안심하게 됐다.
단톡방을 만들었고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
긴장 반 설렘 반이다.
PS. 둘 다 내 일기를 종종 읽는 거 알고 있으니, 부담스러우면 내리라고 요청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