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3일

재미있는 일은 어디에나

By In DAILY

지난 주말엔 고등어구이가 먹고 싶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백반집을 찾아 고등어구이를 먹으러 갔다.
고등어구이에 고등어조림까지 시켜 고등어를 원 없이 먹었다.
기왕 나온 김에 맛있는 커피까지 마시고 들어가기로 했다.
맥시멀리스트인 A의 지도에는 이미 즐겨찾기 된 수십 개의 별이 있다.
근방의 카페 중 제일 가보고 싶었던 언더독 커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커피 볶는 향이 진하게 났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카페였지만 그곳에서 콩을 볶는다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향이 짙어지는 방향을 따라 걸으니 펑키한 가게가 나타났다.

A가 카페 인스타그램을 보여줬다.
그때 가장 최신글이었던 자물쇠 에피소드를 첨부한다. (링크클릭)
누군가가 쓴 글을 읽으면 완벽한 타인도 어느새 친구가 되기 마련이다.
참 재미있으신 분이네하며 주인을 닮아있는 카페를 구석구석 둘러봤다.
우리가 나올때 쯤엔 다른 손님이 들어왔고 사장님과 조금은 긴 대화를 나누기에 궁금했지만,
남의 말을 엿들으면 괜히 잘못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꾹 참고 나왔다.

오늘 커피를 내리면서 문득 언더독 커피가 생각났다.
어떤 재미있는 글을 쓰셨으려나.
낯이 익은 사진이 있었다.
궁금해했던 대화는 자물쇠 에피소드 후속편이었다. (링크클릭)

가만 보면 즐거울 일도 참 많다니까.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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