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시작을 멈추지 않으면 된다.

By In DAILY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조금씩 한계가 느껴진다.
단어가 소진되고 있다.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나, 어구들이 많아지면서, 문장의 형태가 고착화되고 있다.

주로 읽어온 아티클들도 스타트업에 관련된, 빠르게 써 내려간 글들뿐이다 보니, 내가 쓰는 문장들도 그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껴진다.
고도로 정제된 문장을 찾아 읽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가 단순화 되는 만큼 생각도 단선적으로 하게되는 것 같다.
뭐 하나 그냥 되는 일이 없다.
무엇이든 정성을 쏟아야만 하나보다.

짬을 내서라도 책을 읽어보려 한다.
올해 목표가 신곡 완독이었는데, 여전히 지옥에 머물러있다.
대신 매일 일기 쓰기를 성공해 내고 있으니 훨씬 더 큰 목표를 달성했다고 위안 삼아본다.
확실히 쓰는 만큼 읽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 이상,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다시 시작해야지.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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