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

사무실 구조

By In DAILY

최근에 사무실 구조를 바꿨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구석자리에 배치되고 나니,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화장실도 안 가게 된다.
뜨거운 물도 텀블러에다 잔뜩 따라와서 앉은 자리에서 모든 걸 해결한다.
오픈된 자리였을 때보다 훨씬 몰입도가 높아졌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

이전 구조에서는 사람들이 내 자리를 지나쳐 화장실을 가거나 탕비실에 물을 뜨러 가면,
그 김에 거의 화면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내 목도 도로 집어넣고,
스트레칭도 하고,
새로이 물도 뜨러 가면서 환기하곤 했는데,
이제는 본격 아빠 다리로 망부석같이 앉아있는다.
편하고 좋긴 한데, 요 며칠 등이 뻐근한 걸 보면, 확실히 스트레칭하는 시간이 줄었다.

바뀐 자리에 적응은 충분히 한 것 같으니 다음주엔 시간을 정해놓고 스트레칭도 챙겨서 해야겠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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