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느끼지만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당사자가 말하기 전까지는 알 턱이 없다.
열심히 알아채보려 해도 결국엔 실패하는 일이다.
오늘은 너무 많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들이 있었는데, 당사자들이 아무 말이 없으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길 뿐이다.
시간이 흘러 이유를 알게 될 수도 있고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을 수도 있겠지.
인간은 본능적으로 합리에 따라 어떤 결정을 내린다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합리의 선이 다를 수 있을까 매번 놀라울 따름이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그렇겠지.
사람이 모여 만들어 가는 일이 무탈하게 흐를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만하면 별 탈 없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