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05일

빙글빙글 도는 세상

By In DAILY

어제는 왼쪽으로 돌아누워 잤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잠든 자세 그대로였다.
일어나서 씻으려고 몸을 일으키는데.. 시계방향으로 상체가 한 바퀴를 돌고 누웠던 자세로 다시 쓰러졌다.

이석증이구나.

10년 차 이석증 고수는 당황하지 않지!
오히려 어지럽지 않은 자세를 빨리 찾아서 기뻤다.
주말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석증 덕분에 게을러질 수가 없다.
언제 누워야 할지 모르니 컨디션이 좋을 때 뭐든 다 해치워놔야 한다.

처음엔 달에 한 번 하더니, 분기에 한 번, 반기에 한 번으로 주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달력을 보니 올해는 2월에 왔으니까, 9개월만에 온 셈이다.
내년엔 한 번도 오지 않길 바라면서 오늘은 긴급 휴무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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