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친구들 조합으로 여행을 가면 꼭 그 지역의 독립책방에 들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다녀왔다.
꼭 책을 한 권씩 사려고 한다.
물론 교보문고에도 있는 책이고, 할인을 받아서 더 싸게 살 수도 있지만, 굳이 책방에서 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번에도 갖고 싶은 책이 3권 정도 있었는데, 이미 포화상태인 책장이 떠올랐다.
어쩌면 곧 이사를 하게 될지도 몰라 이번엔 자중하기로 했다.
이사 가서 더 넓은 책장이 생기면 그때 사야지.
눈길이 가는 책의 표지만 찍어왔다.
그러고 나니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얇은 엽서 두 장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