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새로 맞춰야 한다.
어쩌다 한번씩 쓰던 안경은 테가 예쁜걸로 샀더니 무거워서 귀가 아프다.
아프니까 손이 더 안간다.
영화관 갈때나 눈이 정말 침침할때만 쓴다.
그래서 눈이 더 나빠지는 것 같다.
휴.
나도 이런 내가 싫지만,
배부른 소리 하나 하자면,
마음에 들지 않는 안경을 사고 싶진 않다.
딱! 내 거다 싶은 안경을 만나서 갖고 싶다.
시간 날 때마다 검색해 보는데 정말 없다.
안경의 세계도 무궁무진하던데.
아직 발을 들이면 안 될 것 같은 강한 우려가 느껴지는 동시에,
그래서 들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