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11일

기능성 옷

By In DAILY

최근 스포츠 웨어를 30% 이상 할인해 주는 네이버 강세일을 맞아 자전거 옷을 대량 구매했다.
기능성 티셔츠들도 사고 엉덩이에 쿠션이 있는 빕 타이즈와 빕 숏도 장만했다.
자전거를 몇 번 타보니 오랫동안 타게 될 것 같아서 장비를 구비했다.

장비빨을 세운다는 말도 있듯이 초심자는 장비를 사면 유난인가 싶어 눈치가 보인다.
눈치 보여서 안 샀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집에 있는 운동복으로 대충 떼워 볼랬는데 불가능했다.
자전거는 땀이 심각하게 많이 나는 운동이었다.
통기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속건성이 좋은 옷이 필요했다.

사실 긴가민가했다.
속건성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기도 했고, 광고용 단어 같기도 하고, 다른 스포츠 웨어들과 크게 다를까 의심했다.
옷이 몽땅 도착하자마자 빨아서 널었다.
점심에 널었으니까 반나절도 안 지난 지금 이미 바싹 말랐다.
퇴근하고 빨아서 널면 다음날 아침에 바로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세상에 이렇게 쾌적할 수가.
단벌 신사에게 최고의 옷이 아닌가?

앞으로 장비는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디자인도 일상복 같아서 평소에 입어도 될 것 같다.
그냥 모든 옷을 다 자전거 옷으로 바꿀까 보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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