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09일

가을 초입

By In DAILY

아직 낮엔 해가 탈 듯이 뜨겁다.
그래도 입추가 지났다고 해가 떨어지면 선선한 바람이 분다.
어쩌다 보니 저녁에 자전거를 탈 일이 생겼는데 얼핏 가을밤 냄새가 났다.
날짜로 치면 반년이 지나고도 한 달이 넘었지만 계절이 꺾이고 나서야 올해의 반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난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니 추위에서 더위로 넘어오던 시기가 떠올랐다.
그때는 앞으로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 전혀 예상도 못 하고 가즈아만 외쳤더랬다.
지금도 뭐 별반 다르지 않지만.
겨우 세 달 전일뿐인데 너무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다가오는 가을 역시 여름 못지않게 뜨거울 예정이다.
추위가 시작될 때는 어떤 모습이려나.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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